일기/everydaylife
지금 내 마음은 형체가 어렴풋한 미궁
artistry
2008. 6. 10. 11:04
방학의 일부를 체험하는 기분.
내가 우울한 이유를 알려면 좀더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명확히 구체화하진 못했지만 대략 느껴지는 것을 토대로 지금 대략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내가 내 피곤한 성향을 아직도 완전히 버리지 못했으며,
더 깊이 생각해보고 내 문제를 분명하게 파악해야 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부분까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거야.
그렇지 않고선 또 침잠해버릴 위험성이 다분해, 정말 다분해.
이런 고민이 제대로 이뤄지고 나면
내 감정들과 생각들, 행동의 뿌리들을 좀더 세밀하게 알 수 있을게다.
일주일만 아무 생각 없이 지금껏 하지 않던 다양한 시도들을 해보자.
거기서 내 익숙해왔던 방식들을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