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everydaylife
worry
artistry
2008. 6. 7. 08:38
룸메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내가 무슨 큰 잘못을 저지른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예의가 예의라 하더라도 어제 자리는 너무 재미가 없었어.
나도 더 나설 의욕이 없었고, 마음도 몸도 너무너무 피곤했다.
게다가 어딜 바라보든, 자꾸 내 사람 생각만 나는걸.
아무도 이해해 줄 수 없겠지만,
어쨌든 난 그랬어.
자발성은 아름답지만
타율에 의한 행위는 자괴감만 낳아.
때론 무심해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