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everydaylife2009. 7. 31. 03:21


그 동안, 하고 싶었던 포스팅들은 밀리고 밀리고 또 밀려버렸다.
잡아두고 싶은 생각들이 하루에도 수천 가지씩 지나가는데,
이걸 붙잡지 못하고 하염없이 시간은 지나고 또 지나가기만 했고,
밤마다 토해내지 못한 상념들이 내 머릴 복잡하게 휘저어 대어
지독한 불면증에 시달리기를, 어언 한 달, 아, 벌써.



오늘 글을 쓰고 느낀 점.
역시, 글은 나올 때 놓치지 않고 써야 진짜 글이야.
지나간 생각을 다시 박아 넣으려는 어떤 종류의 '강박'이든 조금이라도 작용하면,
그 글은 사실, 더 이상 진심으로 나를 담아내는 그릇으로 기능하지 못하게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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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