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everydaylife2008. 8. 13. 17:42

울산 시간당 최대 69㎜ 폭우..1명 사망

기사입력 2008-08-13 07:23 |최종수정2008-08-13 09:10 


 
13일 오전 울산 일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69㎜의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사망하고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13일 0시부터 3시간여동안 울산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최대 122.5㎜의 폭우가 내렸으며 0시에 호우주의보, 오전 1시에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3시40분께 해제됐다.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여 중구가 109.5㎜, 남구가 122.5㎜를 기록한 반면 동구 울기등대 인근은 51.5㎜, 울주군은 19.5~38.5㎜가 내렸다.

이날 오전 2시40분께 남구 무거동 한 주유소 부근에서 대학생 김모(21.여)씨가 폭우로 불어난 물 위에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차모(19)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고 지점은 당시 허리까지 올라올 정도로 물이 불어난 상태였으며 경찰은 김씨가 이곳을 지나던 중 물길에 휩쓸리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울산지역 곳곳의 도로가 침수되고 주택가와 상점에 물이 들어차는 등 피해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차량과 장비를 동원해 물을 뻬고 있다.

일부 주택에서는 폭우로 계량기가 물에 잠겨 한때 한국전력에 정전신고가 빗발쳤으며 한전은 비상 대기중이던 직원들을 현장에 보내 복구작업을 펴기도 했다.



어젯밤, 정말 끝도 없이 번개가 치고 천둥이 울리고 비가 내렸다. 하필 울산에 이런 폭우가 내릴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뉴스까지 뜰 정도로 말이다. 그것도, 우리 남구에 제일 많이 올 줄이야. 게다가 얼마 멀지도 않은 곳에서 사람이 죽었다. 뉴스를 보고 알기 전에 먼저 엄마께 듣고 안 사실. 뉴스에 뜬 걸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그것 때문에 수영장 오늘 임시 휴관까지 했다. 피부로 확 와닿는 소름끼치는 기분... 게다가 그 여대생, 스물 한 살이라잖아... 아-....




잠시, 숨 죽이고, 죽음에 대한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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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