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everydaylife2008. 12. 6. 01:20

겨울철 관리

실내에서 관리한다. 물은 분토나 수태의 마르기를 기준으로 주면 된다. 습도만 충분히 유지되면 물을 주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습도는 통상 60~70% 정도를 유지시킨다. 물을 주면 충분히 햇빛을 쪼여주도록 한다.

석곡은 0℃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잘 견디는 강건한 난이다. 그러나 겨울철의 평균기온이 10℃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잎이 모두 떨어져 버려 줄기만 남게 되기가 쉽다. 같은 착생란이지만 풍란보다는 따뜻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비료와 소독은 모두 실시하지 않는다.

 

석곡 분갈이
용토 : 주로 수태를 이용하지만 시판되고 있는 배양토(중립)나 헤고판 등도 사용한다.
분갈이 시기 : 신아가 자라기 직전
참고 : 약한 주(株)는 가능한 수태로 심는 것이 좋으며, 이때는 분 높이 보다 약간 높게 심는다.
1)촉수가 많을 때는 분주 겸 오래된 벌브는 정리한다.
2)벌브를 4-5개정도 붙여 분주하는데 섞은 벌브나 뿌리는 잘라낸다.
3)배수성을 좋게 하기 위해 분 바닥에 배양토 대립을 깐다.
4)난을 분 중앙에 세우고 핀셋을 이용하여 뿌리 사이에 배양토(중립)가 고루 들어가도록 심으며, 기부 밑 부분까지 채운다.
5)기부 부분이 용토 위로 살짝 나오도록 심는다.
6)작은 주나 연약한 주는 수태로 싸서 심는 것이 좋다.
7)수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분 높이 보다 약간 높게 심는다.



으흐흐흑 오늘 엄청나게 추웠고 낮에도 영하를 달리는 온도에다 이제 밖이 -10도가 되어가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녀석을 놓아두고 있었어.. 건강한 녀석이라 잘 견딜 거라고 생각했는데 안으로 데려와서 상태를 보니 아주.. 이정도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신기할 정도다. ㅠㅠ 잎이 얼어서 오그라들고 있는가 하면 줄기부분도 점점 말라가느라 윤기를 잃은지 오래인거야. 수태도 완전 말라 비틀어졌고. 물을 주면 그대로 얼어버릴까봐 주지도 못하겠다. 오늘밤 따뜻한 곳에 있게 하고 내일쯤 물을 적당히 주어야겠다. 얼른 다시 기운 차리렴, 이 추위를 견뎌내고 내년에 아름답게 피어준다면, 나 정말 얼마나 감격할까. 얼마나 감격, 감격스러울까. 놀라움에 온몸이 떨릴 걸 생각하니 지금 널 보는 마음이 애틋하다. 아가 사랑해. 넌 내 작은 분신이거든. 널 보는 마음이 날 보는 마음과 다르지 않단 말이다. 얼른 기운 차려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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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