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everydaylife2008. 10. 25. 23:34


갑자기 밀려드는 답답함과 우울감...

이런 것, 정말 , ... 힘들다, ....... 힘들어......

이제 이럴때, 누군가가 나를 안아주기를 바라게 되지는 않아.

어차피 그런 사람은 없다는 거, 그 사실에 이미 익숙해져서,

그게 그립고 슬프진 않아......

난 잡초같은 여자고, 혼자 살아내야만 하는 환경일 때 더욱 강해지는 사람이라서......

상황에 금방 적응하고 그 상황에서 가장 잘 살 수 있는 사고방식을 영리하게 잘 찾아내는 사람이라서..

하지만, ... 하지만, 또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지,

나 못견디게 슬퍼 지금, ... 답답하고 힘들어....

아.. 몸이 힘들어서 더 그럴까.

아직, 시험이 끝난 뒤 이렇다 할만큼 화끈하게 쌓인 감정의 잔챙이들을 처리하지 못해서일까.

몸이 아프지 않다면 건강하게 창작활동에라도 몰두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행복해하는 법을 아는 사람인데, 난.

... 응, 아파서, 힘들어서 그런가 봐.

나,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일찍.. , 내 '몸'에, 휴식을 주어야지,

'마음'에의 휴식은 그 뒤에 주어도 늦지 않아,

잘 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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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