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everydaylife2009. 10. 25. 20:22




이런 일들이 있다.
어려워하고 있는 걸 보고, 안타깝고 딱해서
'내가 그럼 도와줄게' 라고 말할 수 있는 일.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일이라 하더라도,
딱한 그 쪽에서 부탁하는 건 실례되는 일.
엄연히 규칙이 있고 '그러면 안 될 때',
다짜고짜 힘드니까 해달라고 하면,
부탁받는 쪽에서 얼마나 대답하기 난감해지는 일인지
왜 모르는걸까?
왜 대체 나를 그런 상황에서 쓸데없이 죄책감 들게 만든거지?
선배들한텐 그런 부탁 차마 못 할 거면서,
아무리 동기지만 그래도 언닌데, 그런 '지시'를 아무렇게나 할 수 있는거지?
............... 진짜, 매주 회의 하고 올 때마다 기분 잡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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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