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리 오래된 것 같지는 않은데,
- 아니면, 언제나 결심과 포기를 반복해왔는지도. -
함부로 마음을 주고 정을 베풀지 않기로 (자주) 맘먹었었다.
나는 속을 뒤집어내어 정을 쏟는데,
돌아오는 것은 냉대-
난 죄를 짓지 않았음에도 이상한 부끄러움을 느껴야 했다.
..... 왠지 조롱당한 기분.
바보가 된 기분.
이럴 때마다 드는 생각들도 어쩌면 전형적이다.
난 왜 이렇게 나약한가, 에 대한 의문.
왜 나는, 나라는 사람 하나로서 온전히 존재할 수 없는가.
가볍다면 가볍게, 적절한 무게를 가지면서 저마다 잘 살아가는 주변인들처럼,
나는 왜, 그렇게 살아가지 못하는가, 바보처럼.
'일기 > everyday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뜨겁고 건조함 (0) | 2009.03.11 |
---|---|
근황 (0) | 2009.03.07 |
getting refreshed. 탈긴장합세. (0) | 2009.02.09 |
생각파편 (0) | 2009.02.07 |
결정 하나. - 철학과 외국어 (0) | 2009.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