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학기가 끝났다.
잠시 '아주 옛날'의 나로 돌아갔다가,
다시 '최근'의 나로 돌아온 기분이다.
모든 게 이렇게 활기차고 즐거운 것이었다는 걸,
또 잊고 지내고 있었다.
좋은 사람들이 생각나고,
여기서 만난 인연들이 소중했음을 깨닫고,
떠날 때가 되어서야 아쉬워 애틋해진다.
다시 찾은 '최근의 나'를
이제는 결코 쉬이 잃어버리지 않길 소원하며.
이곳 기숙사에서의 마지막 밤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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