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everydaylife2008. 10. 12. 21:04

우울하고 외롭고 추워.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그리고 어떻게든 다른 건강한 방향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부인을 못하겠잖아.
미치겠다.
힘이 하나도 없다.
웃을 수가 없다.
식욕도 없고 피곤하기만 하다.
매사에 짜증만 난다.
눈에 보이는 사람마다 다 싫고.
들리는 소리마다 거슬린다.

조용히 앉아서 시나 쓸까,
생각도 해 보았다.
그러나 그마저도 지금은 힘겹고 싫다.
감각이 살아나질 않는걸.
난 시를 쓸 때 주로 감각을 우선적으로 이용한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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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