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everydaylife2008. 10. 9. 14:44


1. 핫초코를 수북히 머그잔에 담는다.
2. 커피를 적정량 넣는다. 프림이나 설탕은 빼고.
3. 뜨거운 물을 최소량 넣어 까맣고 걸쭉한 카카오 음료처럼 될 때까지 저어준다.
4. 마무리로, 우유로 전체 양과 농도를 조절해 저어주면 끝!


티백 그대로 먹기는 싫고 약간의 변화를 줘보고 싶어서,
점심때 조금 남은 우유를 버리지 않고 가져와서 이렇게 해 보았다.

모카커피의 향취와 우유의 부드러운 맛이 섞여, 굉장히 진하고 풍성했다.
기분이 한결 좋아져서, 이름도 붙여줬다, 이렇게. 모카블랙라떼라고!

한글날에 태어났으니까 순우리말로 붙여줘야 할텐데,
태생들이 본디 외래어라 어쩔 수가 없네.
지어주려고 마음만 먹으면 안될 것도 없긴 하지만.
음, 그래, 굳이 이름에 재료가 꼭 보여야 하는 건 아니지만 말야..


-_- 응 결국 지금 할 일이 많고 몸이 힘들어서 생각하기 싫은거야.
ㅋㅋ 미안해, 담번에 새로운 생각을 추가해서 만든 뒤에,
아주 예쁘고 고유한 이름 하나를 선물해줄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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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