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바자회가 열렸다.
세상에, 전공도서는 1000원, 다른 책들은 500원에 팔고 있었다.
다른과 전공 중에 관심가는 분야의 책들은 고사하고, 내 전공 책들도 비싸서 살 엄두를 잘 내지 못하는데, 우와, 이런 기회가 생기다니..!
돈을 가져오지 못한 것을 통탄해 마지 않으며 밥먹는 내내 마음이 급했다.
재빨리 지갑을 들고 달려든 서가엔 이미 빈 곳이 많았다.
미친듯이 고른 책들이 총 8권,
그래도 가격은 5500원!
웬만한 책 한 권 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정말 좋은 책들을 많이 구할 수 있었어.
선물 만땅으로 받은 기분!
단지 눈물나는 것이,
내가 지난주에 산 선형대수의 응용도 바자회에 나와있었다는 것.
만원 넘게 주고 샀는데. ㅠ_ㅠ ; 1000원에 나오다니. 으으. 득득.
산 책들이야. >_ < !
류정환 시집 한 권. 모르는 작가인데, 어쨌든 500원이라서 알아볼 겸 낙찰. ㅎㅎ
국어과 전공 표준국어문법론,
논리학 교과서,
교육사회학 전공도서 교육의 사회학적 이해,
아마도 예술학 개론 전공도서인 듯한 예술이 궁금하다-,
예술의 개요 (바로크 이후),
아동발달과 교육 전공도서 아동발달심리.
노블리안 과월호. 완전 새 책이야.
내가 딱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잡지인데,
굉장히 artistic하고 colorful해서 마음 갈 때 넘겨보기 좋다.
구하기 어려운 녀석이었는데 이걸 500원에 사다니. ㅎㅎ
사놓긴 했으나 볼 여가가 지금은 일단... ㅠㅠ
당장 초등교육 방법의 특색에 관해 읽을 논문만 세 편정도.
대체 하루만에 그렇게 준비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생각할 때마다 내가 바보로 느껴지곤 해.
그런 생각도 하지 말고 그냥 몰입해서 하나씩 하다보면 그래, 충만해질거라 믿어야지.
파이팅!! ..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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