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everydaylife2008. 8. 16. 12:57

서늘한 날씨의 축복




긴 바지를 다시 입어봤다.
살갗에 닿는 천조각 감촉이 문득 고맙고 벅차다.





날씨가 확실히 변했어,
이대로 쭉, 쭉 가기를....






반갑고, 다소 소란스럽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만큼 기분이 급작스럽게 좋다가,
- 갑자기 쌩-, 팔에 찹찹하게 감겨오는 공기가 다시금 못견디게 당황스럽다.

가을의 슬프고 황홀한 전주곡을 온 몸으로 듣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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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