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everydaylife2010. 1. 4. 00:37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나와 공통점을 가진다.
하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은 나와 너무나 다르다.
하지만 그들이 잘못되었거나 틀렸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삶의 방식을 가진 것 뿐이다.


어쨌든 사람들은 자신과 코드가 맞는 사람을 찾는다.
그리고 그들을 찾아낸 뒤, 자신과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들이 틀렸다고,
가십거릴 찾아내어 씹어대길 좋아한다.
그렇게, 어떻게든, '나와 다른 사람들'을 밟고 올라서려 한다.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이성적으로는 쉬울지 몰라도 감성적으로는 무척 힘든 일이다.
나를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숨쉰다는 것.
뻔한 마음이 읽히는 가운데서도 애써 웃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일들은 식사 중 질식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뇌와 심장에 병변이 생겨 굳어버린 것 같은,
이성과 감정의 경직을 유발할 수도 있다.


지쳐버리게 되고,
결국은 자신을 둘러싼 그 수많은 사람들을 미워하게 된다.
자신을 멈추게 만든 그 압력을, 미움과 분노의 힘으로 되밀어내려 하게 된다.
이는 폭력에 대한 저항이다.


하지만 그는 결국, 되밀어내기를 멈추게 된다.
시간과 공간은 고통을 희미하게 하고,
그는 어떤 모습으로든 되밀어내기를 결국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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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