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everydaylife2009. 5. 1. 22:40

응. 선발됐어.
시험기간에 서류 준비한다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노력한 보람이 있었어.




어쨌든.
.... 선발 되면 뭐해.
나 어제 명단 확인하고, 기절할 뻔 했다.
헤어진 그도, 명단에 포함되어 있는거야.



돌 것 같았어.


이 교육봉사 가기 전에, 정기 모임도 많고, 모의 수업도 자주 있다.
가서도 매일 같이 있을 거고, 13명 밖에 안 되는 사람들이 모여서 밤에 게임도 하고 놀아.
끝나고 나서도 학기마다 술자리 자주 있고 말이야.
어떻게 견뎌?
같이 있는 게 가능하기나 해?

나 어제, 두통까지 겹쳐서 정말로 미칠 것 같았다.

지인에게 이 문제에 대해 애기한 적이 있는데,
.. 내 문제라고만 한다.
내가 피해의식이 깊다나.
초월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어야 된다는 투.
내 문제래, 내가 맘을 꽉 닫고 있어서 그렇대. ...

.......... 그냥, 감당이 안 되고 갑갑하기만 하다.
불포기 각서... 이걸 어떻게 쓰나.
..... 난 정말, 모르겠다.
내 힘으로 대한민국을 처음으로 뜨게 됐는데,
이 첫 시도가 이런 얼룩으로 더러워지게 하고 싶지 않은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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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