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2009. 7. 2. 15:39

양으로 표현된 조형

 


제출일 : 2009년 6월 8일





제목 : Natural Vintage Blue jean Bag

재료 : 청바지, 천(cotton), 비즈, 실, 코르사주

크기 : 37 cm × 8 cm × 69 cm





작품과정






초기과정1

청바지를 적당한 길이를 남기고 자르고, 비즈와 코르사주, 면실로 여자 얼굴 모양으로 수를 놓았다. 필요한 부분의 솔기를 뜯어 뒤집은 후 올 풀림 방지 처리를 끝낸 안감을 대어 시침핀으로 고정하였다.












중간과정2

안감을 고정한 뒤 옆단, 아랫단을 박음질로 붙이고 잘라낸 바짓단의 옆선 부분을 잘라 묶어 가방 끈을 만들었다.














최종완성

가방끈 두 개는 올을 자연스럽게 풀어 멋을 살리고 올 풀림도 방지한 후 박음질로 가방 몸체에 고정한다. 그 후 천으로 만든 끈과 안감 천과 같은 재질로 만든 리본 모양 장식으로 데코레이션을 주고 마무리한다.














느낀 점

  만드는 내내 재봉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손바느질로 두꺼운 청지를 다루는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은 정말 즐거웠다. 내 손으로 내 스타일의 가방을 만드는 기쁨을 느껴보기는 처음이었다. 평소에 '이런 스타일이 나에게 어울린다', '나는 이런 스타일이 좋다'는 식의 감각을 나름대로 갖고 있는 편이었는데, 기성품 중에서 그런 물건을 골라내는 것도 보물찾기 하는 것처럼 재미있지만 이렇게 내가 원하는 느낌을 살려서 자유롭게 만들어내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가방을 갖게 되는 일은 정말 특별한 기쁨을 주었다.

  평소에 자연스러운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 청바지 솔기나 재료의 질감을 살리면서도 '바지'로 만들었다는 느낌을 없애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절대로 대량생산 할 수 없는 나만의 무늬도 새겨 넣고 싶었고, 과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멋을 주는 데코레이션을 하고 싶었다. 이 가방에는 전체 분위기에 맞는 안감의 선택과 작은 부분의 디자인까지 나의 고민이 지나가지 않은 곳이 없다. 그렇게 탄생한 세상에 유일무이한 나만의 가방이기에, 정말 애정이 많이 가고 소중하다.





재료적 측면

  청바지를 사용했기 때문에, 청바지가 본래 지니는 멋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이 청바지는 옆선에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가방 몸체에도 살리고 끈으로도 활용했다.

  하지만 너무 '바지'로 만들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자연스러운 스타일에 방해를 준다고 판단되어, 흔히 만드는 방향으로 만들지 않았다. 흔히 바지를 입는 모양 그대로의 방향으로 가방을 만들지만, 나는 옆선이 정면으로 가도록 만들고 앞 지퍼가 옆으로 가도록 방향을 바꾸었다. 방향의 전환은 가방의 앞뒤 주머니 배치가 같도록 하여 어느 쪽으로 매어도 괜찮은 대칭형을 가능하게 했다. 끈을 만들 때도 이런 부분을 고려했다. 옆선을 뜯어서 끈을 만들었지만 옆선 무늬의 길이가 부족해 양쪽 끈 모두를 만들 수가 없었다. 그래서 보통 청지로 만든 끈과 옆선 무늬가 들어간 끈을 각각 가방의 양쪽에 붙여 두 끈이 십자 모양으로 꼬이게 했다. 어느 쪽에서 보아도 옆선 무늬가 보이기 때문에 예쁘고, 어느 한 쪽의 가방 끈이 어깨에서 떨어지더라도 각 끈이 모두 가방의 양쪽에 붙어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며 어깨에서 잘 미끄러지지도 않는 실용적인 가방이 완성되었다.

  전체적인 느낌을 고려해 데코레이션의 재료 선택에도 주의했다. 안감은 전체적인 빈티지 느낌을 더욱 잘 살려줄 수 있는 초콜릿색 체크무늬 천으로 선택했고, 잔잔한 꽃무늬가 박힌 아이보리색 면으로 벨트 부분에 끈을 넣어 아기자기한 맛을 더했다. 청바지 본래의 데코레이션과 어울리도록 여자 얼굴 모양의 수를 놓고 꽃모양 코르사주를 달아 가방 반대편의 무늬 배치와 통일감과 변화감을 함께 주었다.





기법적 측면

  안감의 올 풀림은 끝 부분을 접어 홈질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손바느질한 스티치 무늬가 가장 잘 보일 수 있는 위치에 배치될 것이어서 천과 실의 색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도 모양도 예쁘도록 바느질 간격에 특히 신경을 썼다.

  끈을 만들 때는 짧게 자른 두 부분을 묶어 리본을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마무리하여 자연스러운 멋을 주었다. 끈은 청지이기 때문에 튼튼한데, 금방 잘라낸 뒤의 상태는 멋이 없었다. 그래서 가장자리의 올을 일부러 풀어서 내추럴 빈티지 스타일을 살리고자 했다. 끈 부분에 어느 정도 올을 풀어 놓으면 더 이상 올이 풀리지도 않고, 오래된 청바지의 멋이 살아나 어깨에 메었을 때 포인트가 된다.

  남은 안감으로 코르사주를 만들어 가방 옆선에 부착하고, 벨트 부분의 끈은 가방 옆선에 리본 모양으로 묶어 마무리하여 자연스러운 빈티지 스타일 가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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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