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2009. 7. 2. 15:27



면으로 표현된 조형

 

제출일 : 2009년 5월 18일










제목 : The Eiffel Tower

재료 : 우드락

크기 : 22cm × 22cm × 53cm




내용 설명

프랑스 파리는 오래 전 내 로망의 대상이었다. 외국에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는데, 외국으로 나갈 기회가 생긴다면 가장 먼저 가 보고 싶은 곳 중 하나로 프랑스 파리를 주저 없이 꼽았었다. '프랑스 문화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강의를 수강하면서 프랑스와 파리에 대한 일종의 '환상'은 깨졌지만, 그래도 프랑스 문화의 중심지인 파리에 가 보고 싶은 소망은 여전히 건재하다. 꽃의 도시, 빛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매력적인 도시 파리의 상징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바로 1889년에 만국박람회장에 세워진 높은 철탑인 이 에펠 탑이다.

파리의 공기의 일부를 내 방으로 끌어오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국으로의 여행이 주는 설렘을 자극하는, 크기는 작지만 풍부한 에너지를 지닌 구조물을 우드락으로 만들어 보았다.




과정에서 느낀 점

실제 에펠 탑의 형상을 빼닮도록 해야 했기에 사진의 축척을 재고 실제 건축물을 단순화시켜 설계하는 작업에 시간이 꽤 소요되었다. 복잡한 구조를 단순화시켜 표현하여도 에펠 탑 본연의 웅장하고 세련된 아름다움을 유지시키기 위해 '어떻게' 단순화 시켜야 할 지 생각하는 과정을 거쳤다. 에펠 탑의 곡선미를 우드락의 평면적 요소만으로 드러내는 방법을 생각하는 과정도 도전적인 과제였다.

처음에 에펠 탑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을 때는 자신 있었지만 실제로 도면을 그리고 만든 조각들을 붙이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정확하게 그리고 잘라냈다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조각을 붙이다 보면 이리 저리 어긋나기도 하고, 기울어지는 부분 때문에 안정적으로 접착제가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기도 했다. 제작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고민했던 경험은 현장에서 학생을 지도할 때 부딪칠 문제들에 대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재료적 측면

우드락은 다양한 두께와 색깔로 판매되고 있어 작품의 방향에 따라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우드락은 무른 편이기 때문에 칼을 사용하는 요령이 있다면 다루기에 아주 까다로운 재료는 아니었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손톱 등의 작은 압력으로도 훼손되기 쉬우므로 보관과 운반, 제작 시 취급 과정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다.

우드락 전용 접착제를 사용하면 우드락과 우드락을 깔끔하게 붙일 수 있다. 접착 강도는 꽤 강한 편이지만 붙이기 전에 사포로 절단면을 매끄럽게 다듬어야 접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기법적 측면

우드락에 도안을 옮길 때는 종이에 그린 도안을 올리고 연필로 스케치했다.

직선을 자를 때는 자를 대고 칼을 수직으로 세운 뒤 되도록 한 번에 힘을 주어 잘라냈으며, 곡선도 되도록 칼의 수직 각도를 유지하고 한 번에 잘라내어야 절단면이 깔끔했다.

칼은 자주 갈아주어야 우드락이 지저분하게 잘리지 않았고, 절단면을 사포로 갈아주어야 깨끗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접착제를 바르고 두 우드락을 붙일 때 불안정한 경우에는 접착제가 안정될 때까지 손으로 우드락을 지그시 누르며 잡아주면 접착에 도움이 되었다.

조각의 크기가 맞지 않아 수평을 유지하기 어렵거나 다른 조각을 올리는 데 문제가 있을 때는 사포로 수평이 될 때까지 갈아낸다. 조각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 칼을 사용하는 것은 작품 전체에 영향을 주어 버릴 수도 있으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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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