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everydaylife2008. 11. 7. 11:20

가을철 관리

석곡의 화아분화 시기는 10월 말이다.
석곡의 화아분화는 다른 종에 비해 인위적으로 더욱 강하게 시켜주는 특징을 갖는다. 화아분화를 시키기 이전까지는 대략 이틀에 한번 정도로 오전에 물을 주어 관리하다 10월 말경 화아분화의 관리로 들어서면서는 약 15~20일 정도 물을 끊어주며, 햇빛도 이제까지 관리하던 것에 비해 훨씬 그 강도를 높인다.
11월로 들어서도 역시 변함없이 강하게 관리한다. 비료도 주지 않으며 햇빛을 더욱 장시간 쪼여주게 된다.

꽃봉오리가 부푸는 석곡은 그늘진 곳으로 옮겨 햇빛을 피하고 좀더 따뜻하게 관리하며 물도 자주 주어야 한다.

포기나누기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은 10월 중에 처리하도록 한다.


겨울철 관리

실내에서 관리한다. 물은 분토나 수태의 마르기를 기준으로 주면 된다. 습도만 충분히 유지되면 물을 주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습도는 통상 60~70% 정도를 유지시킨다. 물을 주면 충분히 햇빛을 쪼여주도록 한다.

석곡은 0℃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잘 견디는 강건한 난이다. 그러나 겨울철의 평균기온이 10℃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잎이 모두 떨어져 버려 줄기만 남게 되기가 쉽다. 같은 착생란이지만 풍란보다는 따뜻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비료와 소독은 모두 실시하지 않는다.



아가가 많이 아파 보여.
날씨가 왜 이렇게 갈팡질팡인지, 사람도 갈피를 잡을 수가 없어서 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는데,
아무리 강한 녀석이라도 이 작고 예민한 아이가 견디기에는 너무 변화가 심하다.
노란 잎새가 많아졌고 화아분화도 하나 정도밖에 일어나지 않아 괜히 미안하다.
그래도 믿어, 건강하게 잘 자랄 거라는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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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