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everydaylife2009. 12. 23. 00:07



아무튼 나는 그토록 원하던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가족들은 모두 잠들었고,
강아지가 내 옆을 지키고 있다.
1년을 기다렸다.
몸도 마음도 모두 지쳐버린지 오래되었다.
아주, 스키 수업까지 다녀오느라 확인사살까지 당했다.


늘어난 인대는 아직도 돌아오질 않았고,
몸살은 아직도 내게 쉼없이 경고한다.
몇년 전에 앓고 없어졌던 병이 다시 생겼다.
확실히, 스키 수업에서 그 일이 생긴 뒤부터 재발한 것 같다.
숨이 얕아진 것이다.
밥을 먹을 때면 얕아진 숨이 더 답답해져서,
계속해서 억지로 한숨을 쉬어주어야 한다.
가슴이 갑갑하고, 억눌린 무언가가 응어리져 내 숨을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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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