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음, 커피를 키울 때가 왔어.
이제 커피 마실거야. ㅋ
- ... 그래도, 너무 많이 마시진 마, 알았지?..
- 그럼그럼! 적당히 마셔야지.
- 그래그래!.. (끄덕끄덕, 미소.. :) )
- 더 많이 마셨다간, 네가 보고싶어져서 안돼.
....
- 아, 그런, 또 심장 뛰게 만드는 소릴, ...
부끄러움과 행복감이 뒤범벅되어 고개도 못들고 킥킥 웃던 우리,
잠깐 눈을 들었다가,
똑같은 기분으로, 똑같은 모습으로 상기된 얼굴을 깨닫고,
촉촉해진 서로의 눈이 마주친 순간 -
화들짝 다시 고개를 돌리고,
우린 부끄럽게, 또 정신없이 웃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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