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everydaylife'에 해당되는 글 282건

  1. 2008.06.05 piece 1
  2. 2008.06.04 작은 욕심 1
  3. 2008.06.03 어떤 욕망.
  4. 2008.06.02 positive thinking?
  5. 2008.05.07 기억을 걷는 시간
  6. 2008.05.06 스케치
  7. 2008.05.06 아, 이런..
  8. 2008.05.01 어떤 원칙
  9. 2008.04.26 being cool.
  10. 2008.04.26 5월
일기/everydaylife2008. 6. 5. 13:55




- 으음, 커피를 키울 때가 왔어.
  이제 커피 마실거야. ㅋ

- ... 그래도, 너무 많이 마시진 마, 알았지?..

- 그럼그럼! 적당히 마셔야지.

- 그래그래!.. (끄덕끄덕, 미소.. :) )

- 더 많이 마셨다간, 네가 보고싶어져서 안돼.

....

- 아, 그런, 또 심장 뛰게 만드는 소릴, ...


 


부끄러움과 행복감이 뒤범벅되어 고개도 못들고 킥킥 웃던 우리,
잠깐 눈을 들었다가,
똑같은 기분으로, 똑같은 모습으로 상기된 얼굴을 깨닫고,
촉촉해진 서로의 눈이 마주친 순간 -

화들짝 다시 고개를 돌리고,
 
우린 부끄럽게, 또 정신없이 웃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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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
일기/everydaylife2008. 6. 4. 16:29
목욕 용품에 대해 작은 욕심을 가져볼 때가 있다.

바디샴푸는 이왕이면 더 플로럴한 향이 나는 것으로,
더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향이 나는 것을 쓰고 싶다는.

나에게 딱 맞는 것을 고르러,
밝고 서늘한 날 귀에 상큼한 음악을 꽂고
휘적휘적 쇼핑하러 나서고 싶을 때가 있다.



지금 쓰는 것은 쟈스민 향이 나는 보라색 바디샴푸다.
샤워를 하면 원래 잠이 깨고 정신이 맑아져야 하는데
쟈스민이 숙면을 유도하는 허브라서 그런지
샤워 후엔 잠이 와서 얼마 못 버티고 쓰러지곤 해. ㅋ

이거 다 쓰면,
친구 만나러 부산으로 놀러가는 어느 날,
좀더 일찍 나서서 소소한 쇼핑으로 맘을 더 즐겁게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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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
일기/everydaylife2008. 6. 3. 19:16

이런 욕심이 있다.

내 생활을 관리할 수 있는, 손에 익어서 내 몸의 일부처럼 된 물건이 있었으면 좋겠고,
내 생각과 감성과 감각을 기록하고 들여다볼 수 있는 노트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고,
그것들이 언제 어디서나 나와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하지만 이미지와 음악까지 함께할 수 있었으면 더욱더욱 좋겠고,
기타 다른 일들까지 편하면서도 풍부하게 관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다 보니 이상적인 도구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멍하니 앉아 그걸 생각하며 시간을 보낼 때가 있다.

글쎄. 그냥 생각 나는 대로 하다보면 어느덧 한 눈에 들어오는 나를 발견할 수 있게 될까.

... 그래, 그럴거야.
시작도 모호하고 끝도 언제나 없으니까.
또 지나간 것도 항상 변해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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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
일기/everydaylife2008. 6. 2. 19:57

과제가 참 많다.
으음, 사실은, 깔려 죽을 것 같다.

그냥 다 포기하고 안해버리고 싶을 정도로.


짜증내고 화내고 성질 부린다고 있던 과제며 시험들이 사라지지는 않으니,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고 제일 효율적인 루트를 찾아내고
말없이 몰입하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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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
일기/everydaylife2008. 5. 7. 07:57

이 귓가에 흐르는 조용한 아침.

반쯤 벗겨진 손톱 보호제를 깨끗하게 지우고,
멍하니, 기계같은 손짓으로 손톱 하나 하나에 다시 솔질을 한다.


... 아직도 난 말문이 막혀서 멍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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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
일기/everydaylife2008. 5. 6. 11:31

오랜만에,
혀가 녹아내리도록 달디단, 따끈한 핫초코를 마시며.

비지엠은 김동률의 뒷모습.

노트북 앞엔 하다 만 미술 과제물-
얌전하게 모아놓은 쌀알들과 목공용 풀, 내 손바닥 네 개만한 하드보드지 한 장.
작은 종이쪽에 그려진 물고기 한 마리가 무표정하게 날 응시한다.

왠지 이녀석의 눈길을 피하고 싶다.
비늘 삼아 붙이던 쌀알로 눈빛을 덮어버리고 싶어진다.
모아뒀던 쌀알로, 연필로 연하게 스케치한 멍한 눈을 가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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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
일기/everydaylife2008. 5. 6. 11:14

갑자기 생각났다 *_*;..
어제 컨디션 챙겨줬어야 했는데..
말만 해놓고 까먹기는. ;ㅅ;ㅅ;ㅅ;....

할 일이 너무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너무 많고,
게다가 한정된 시간 내에 이 모든걸 다 '잘' 하려는 마음이 앞서다 보니,
나도 모르게 빼먹는 일들이 하나씩 둘씩 생기는가봐.

이젠, 이런 일 없도록 작은 것들도 세심하게 기록해놓고 수시로 들여다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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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everydaylife2008. 5. 1. 11:14

시험에 대해선, 어쨌든 노코멘트!
10년간 고수해 온 원칙.

내가 어떻게 봤든, 결과는 제 알아서 마음대로 나오는 법이니까.
나는 그저 최선을 다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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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everydaylife2008. 4. 26. 19:14

엄마.
엄마처럼 생각하면서 살면,
무서워서 대체 뭘 할 수 있는데요.
무얼 하면서 웃을 수 있는데요.

그러니까 아무것도 못하고 매일매일을 살아내는데 급급할 수 밖에 없는 거잖아.
그러니까 무얼 하든 힘들기만 하고 주름의 골만 깊어가는 거잖아요.

엄마, 저 엄마 정말 사랑해요,
내가 행복한 만큼 엄마도 행복해야 한단 말이야.

......... 엄마, 웃어주세요, 환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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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
일기/everydaylife2008. 4. 26. 13:29

다른 대학 다른 학과 친구들은 전공 공부하는 것만 해도 정말 많이 까다롭고 바쁘더구나.

나도, 주어진 것 모두 충실히 해 내려면 굉장히 바쁘다.
밤도 자주 새야 하고 철저한 자기 관리는 물론 필수다.

하지만 친구들과 내가 다른 점은,
난 내 전공과 관계 없이 자유롭게 바쁘다는 것.

공부할 것이 많아서 바쁘대도,
전공 공부가 아닌 교양 공부가 바쁜 거거든.
내가 몰랐던 세계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그리고 너와 소통하기 위해- 라는 이유를 단다면 즐겁기만 할 것들 때문에 바쁜거라고. :)
학문하는 분야에서, 난 더없이 자유롭다.
굳이 수강하고 있는 강의들에서 다루는 것들을 제외하더라도,
난 여지껏 전혀 몰랐던 세계들을 충실히 알아가느라 행복하게 바쁜거야.
아직 부모님에게서 독립하지 못한 못난이 딸로서 이 와중에도 장학금은 절대 놓칠 수 없으니,
정말 충분히, 충-분히 쩔어야겠지?

경험하는 모든 것이 사실은 공부지만,
'공부'의 의미를 학교란 공간에서, '교재'란 이름을 붙인 책자를 가지고, 교수와 함께 혹은 혼자 도서관에서 하는 지적 활동이라고 축소시킨다면-
난 공부 외의 활동, 그것도 내가 푹 빠지기를 그렇게나 갈망했던 것들에 충실하느라 또한 바쁠 것이다.
5월엔 특히나, 비는 시간마다 동방에서 기타를 끌어안고 내 안으로, 안으로 파고들어야 할 것이야.
소중한 22기 동기들하고도 자주 밤을 샐 것이고, 햇빛 좋은 날이면 잔디밭에서 소주병도 열 것이다.


또.
가장 마지막에 쓰는 이유는 가장 소중하기 때문인데 말야.
널 사랑해야지.
미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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