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마음이 편치 않다.
대체 무슨 일이 있는건지...
그의 미니홈피 배경음악은 날이 갈수록 우울해져만 가고,
일기에서는 날마다 더 짙어져만 가는, 습하고 어두운 늦여름의 숲 향기가 배어난다.
난 이렇든 저렇든 신경쓰지 않으려 했다.
각자의 홈피를 꾸리는 건 각자의 자유이고,
그곳은 우리만이 드나드는 것이 아닌, 활짝 열린, 모든 지인들을 위한 공간이니까.
하지만, 심경과, 몸, 마음상태를 전혀 반영하지 않는 것은 절대로 아니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가 없어서 말이야. ...
확실히, 초반엔 모든 일기와 배경, 문구 하나하나가 발랄하고 달콤한 봄꽃처럼 보드랍기만 했거든.
아무리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 해도, 그럴 수 없게 하는 기미가 자꾸 보이니 이젠 어쩔 수가 없잖아. ...
오늘은, 네이트온에서 그의 대화명이 삭제된 걸 보았다.
우리의 대화명은 'Thank you'를 항상 포함했었지.
음, 난, 무슨 일이 있어도 삭제하지 않을 것이고, 그 마음또한 진실인데.
근데 그가 그걸 삭제했다, 최근에.
.... 쉽게 그걸 삭제할 수 있을까....?...
왜그래. ...
........ 자꾸 나 때문인 것 같잖아.
아니, 내가 쓸데없는 죄책감을 가지는 게 아니라, -적어도 이번엔,
이거 봐, 상황이 자꾸 이런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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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17 ... 무서워요, ...
- 2008.07.14 nightmare
- 2008.07.14 잠시, 아주 잠시
- 2008.07.11 구렁이
- 2008.07.10 마음 놓아요...............................
- 2008.07.08 음악과 밤
- 2008.07.08 miss you so much...
- 2008.07.04 이런 거침없이 웃긴!!! 꺄하하하 > <
- 2008.07.04 가족.
- 2008.07.04 자위
굉장히 나쁜 꿈을 꾸었다. 너무 무서워서 아침에 몸도 함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저번에 꾸었던 꿈과 이어지는 꿈이었어.
시간이 좀 지나서 생생하게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전에는 이런 꿈을 꿨었던 것 같아.
칼을 든 괴한이 내 친구를 찌르려고 위협했었던가. 그 친구 이름이 다영이였던 것 같아. 얼굴도 대략 기억이 나는데, 내가 아는 어떤 다영이와도 비슷하진 않았어. 그녀는 키가 컸고, 얼굴이 까무잡잡하고 여드름이 많이 났으며, 몸은 호리호리했다.
오늘 꾼 꿈에선 그 괴한과 내 친구가 또 등장했어.
장면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어떤 건물의 복도에 방 하나가 있었고, 나는 별 생각 없이 그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방에는 또다른 유리문이 있어 밖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때, 분명 다급하지만 결코 당황스러워 보이지는 않는 태도로 그녀가 들어왔다. 그녀는 방금 나와 자신이 들어왔던 그 문을 닫고, 곧바로 유리문 밖으로 나가 유리문도 닫았다. 순간 괴한이 처음의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미친듯이 유리문으로 뛰어갔다. 미칠듯이 소름끼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괴한은 전기 드릴을 들고 있었고, 잠긴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그녀를 추격하려고 무서운 기세로 유리를 헤집기 시작했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 장면을 지켜보던 찰나, 유리문이 열리고 괴한이 그녀를 붙잡은 듯 했다. 괴한이 사라졌다는 확신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난 겁을 잔뜩 집어먹은 채 유리문 밖으로 뛰어나갔다. 고개를 숙이고 고통스러워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 그 순간- 그녀는 죽었던 것 같아- 괴한의 목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왔었어. 내 친구는 코를 난도질당했고, 나도 각오하라고.
난 정신없이, 본능적으로 건물을 벗어나 사람이 많은 곳으로 뛰어갔다. .... 학교였다.
사람이 많은 건물 2층으로 무작정 올라가서, 테이블에 쭉 둘러앉은 책임자들에게 살인자가 밖에서 활개를 치고 있고, 곧 여기로도 침입할거라고 설명했어. 하지만 그들이 잘 들어주지는 않았던 것 같다. 두려움에 떨며 여기저기, 가장 안전한 숨을 곳을 찾고 있을 때 - 또다시 예의 그 미친 전기 드릴 돌아가는 소리가 홀을 가득 울려왔다. 괴한이 오토바이를 타고, 드릴을 휘두르며 1층에 들어온거지. 2층으로 올라오려고 할 때, 전경들이 어디선가 우르르 나타나 1층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을 막아섰다. - 유에쓰 비프 문제랑 관계된 이미지가 이런 식으로도 뜬금없이 꿈에 나타나다니, 심각하긴 심각하구나, 문득 드는 생각.- 그들이 괴한을 막으려 했지만, 처음 한 번은 성공했으나 결국은 무너졌다. 난 처음부터 그들을 불신했다. 내 말을 믿어주지 않았으니까. 사후약방문-까지는 아닐지라도 질적으론 그 수준 이상이 될 거라 절대 기대하지 않았어. 괴한은 온 건물 안을 미친듯이 질주하며 전기 드릴- 혹은 전기 톱으로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였다. 아니, 죽이려 했을지도 몰라. 난 피했다. 누가 죽는지 다치는지 고개 돌릴 틈 없이 정신없이 피해다녔다. 불안과 죽음의 그림자가 어룽대며 날 희롱하려 들었다. ... 극한의 공포에서 터질 듯이 박동하는 심장을 느끼며 번쩍 눈을 떴다.
거칠게 숨을 몰아쉬고 있는 나를 발견. 온 근육이 긴장했던 탓인지 힘이 쭉 빠지고 피곤하여 도저히 몸을 일으킬 수가 없었다. 분명 꿈은 비현실이었지만, 현실보다 더 현실처럼 느낀 탓에 깨고 난 후에도 거의 한시간동안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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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컴퓨터에서 잠시 글질 중.
쓰고 싶은 얘기가 한가득이지만 여기서 지금 그러기엔 시간이 짧고 맘이 덜 편하다.
몸이 좋지 못하고 마음도 힘들지만,
이 모든 bad condition에 집중할 겨를을 주지 않고
그저 일단, 들뜨지도 침체되지도 않은 상태로 일과를 묵묵히 마쳐내는 것이,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임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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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전 증후군인걸까
어떤 의욕도 없고 그저 누워있고만 싶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느껴보는 강한 우울
근원도 모르고 해결 의지마저 상실하게 만드는 그 끔찍한 우울증......
무얼 시작해보려 해도 숨만 차고 곧 쳐다보기도 싫어진다.
심장은 계속 불안하게 두근거리고
위로를 갈망하면서도 위로받고 싶지 않다.
위로를 받는다고 나아질 것 같지도 않고, 해주는 사람에게 내가 도리어 상처 입힐까봐서.
위로를 받으면 나아져야 하잖아.
그런데 계속 그 상태 그대로이면, 위로해 주는 사람도 짜증이 날 거고 난 나쁜 사람이 되어 버릴것 같어.
............ 그냥 아무말 없이 곁에 있어주고 안아주고 사랑을 줬으면 좋겠어.
내가 울어도, 웃어도, 감정의 동요 없이 그저 따뜻하게 보듬고 쓰다듬어줬음 좋겠어.
내 가슴 속에는 구렁이가 여러 마리 살고 있다.
이 녀석들은 가끔 마구 요동을 치면서 내 목 밑까지 차오른다.
가슴을 후벼파기도 하고, 비늘을 세우고 움직여서 심장을 시큰시큰 아프게 만들 때도 있다.
이들이 눈을 부릅뜨고 몸을 바짝 굳혀 긴장하고 있으면,
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누워만 있게 된다.
........ 어젠 이 애들 전원이 모두 비늘을 직각으로 세우고 쉼없이 가슴 속을 헤집고 다녔고,
오늘은 눈 뜨고 죽은 송장들처럼 온 몸을 쭉 펴고 눈만 번득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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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에 바짝 집중하게 되면서,
준비할 것도 점점 더 많아지는 걸 느끼고 욕심도 생긴다.
같은 클래스 사람들, 수준이 장난이 아니었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노력하는 만큼 얻어갈 수 있는 프리토킹 수업 특성상,
내가 시작단계라 부족한 만큼, 두 배로 세 배로 노력하지 않으면 수업시간 내내 의미없이 앉아있다가만 올 수도 있다.
자신은 있다.
방학 끝날 즈음, 영어로 말하는 걸 더이상 두려워하거나 어려워하지 않을 자신.
즐겁게, 신나게,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영어로 떠들 자신까지.
하지만, 나머지가 걱정돼서 그래.
벌여놓은 공부들은 꽤 많다.
한자 공부랑, 한국사 공부, 이거 정말 충실히 할 수 있을까, 의심이 아주, 뭉게뭉게 솟구치고 있어.
... 영어회화랑 텝스에 집중하면서,
포토샵 공부도 짬나는 대로 하고, 물론 리스팅 해 놓은 책들을 폭풍 치듯 읽어가며,
틈날 때마다 영상물들도 보고 음악도 들으면서, 불쑥불쑥 찾아오는 영감들을 즐겁게 기록하는 것.
아, 기타 연습도 계속 해야지, 당연히.
... 까지는 자신이 있다.
하지만, 더이상은 힘들어서 자신이 없네, 정말.
할 수는 있겠지만, 마음에 부담이 온전히 쌓여서 방학이 행복하지 못할 것 같어.
... 1학년 여름 방학은, 물론 의미있는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마음에 부담 갖지 않고 실~컷 놀고, 하고 싶은 것들에 푹 빠져 즐길 '의무'가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 아쉬워도, 욕심을 버려야, '하나도' 못 하고 끝나지 않고, '어떻게든 멋졌던' 방학으로 만들 수 있다.
으음-..., 그래, 이런 시기가 어딨어.
이렇게, 이렇게 여유롭고 아름다운 시기가 인생에 다시 찾아오기도 쉽지 않다.
저렇게만 할래, 나.
욕심나는 많은 것들...
역사 공부며, 한자 공부, 세상 공부, 철학 공부 등 참 많지만,
이 시기를 보내는 진정한 의미를 상기한다면, 약간의 방안으로 타협하고 잠시 물러날 수밖에.
................ 알겠어. 알겠어. 알겠으니 이제 마음 놓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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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을 자야 한다는 의무감 따위 다 벗어던지고
밤새도록 음악에 취해 글쓰고 싶은 밤.
책임져.
목소리만 남은 뮤지션들아.
날 이렇게 미치게만 만들어 놓고.
잡고 싶지만 잡히지 않는 실체가 주는 안타까움과 고통..
울지 말아요,
웃지도 말아요...
나만 놔두고 혼자 그렇게 취해 있으면 좋은가요?
미워, 괜히 그냥... 에이, 이기적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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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나에겐 정말이지 마약이다.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고 하지만,
나에겐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이 음악을 끄는 일이다.
음악이 흐르고 있으면 오던 잠도 달아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온 신경세포가 한 곳에만 집중되어 헤어나오질 못하곤 해.
아깐, 이비에스 다큐 프라임에서 오늘부터 방영되는 다큐멘터리, 초등생활보고서 중 1부를 시청했다.
........ 지난 세월 동안은 한 번도 나의 영역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이젠 분명히 내 '전공'이 되었고 -..
또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나의 넘쳐 흐르는 동기로.
그리고 이어서 나온 프로그램들, - 지식프라임, 지식채널 e, 스페이스 공감...
이이런, 사랑하는 완소 프로그램들이 연타로 터지는 바람에 난 꼼짝 못하고 푹 빠져 있었다.
클래식을 품은 재즈를 기획으로 또 스페이스 공감이 새로운 시도를 했더라?
임미정 님의 편곡으로, 한국의 현대 재즈가 과거의 고전과 소통하는 심연의 물결에 한동안 마비상태.
그리고 지금은, 그가 보내준 음악을 듣고 있다.
임주연이란 분의 음악.....
그래, 나 정상이 아닌가봐.
미칠 것 같아.
밤이라 더 그런걸까.
아..................... 취한다.
좋구나.
... 어찌 널 통해 알게 되는 음악들은, 다아 날 이렇게 만드는 거니...
- 물론, 내가 이렇게 될 만한 음악이 어떤 것들인지 너무도 잘 아는 너의 선곡 센스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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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 (0) | 2008.07.04 |
토키 아사코의 목소리가 느닷없이 듣고 싶어져서,
검색창에 '토키 아사코'를 입력하고 엔터를 탕 쳤는데,
몇 번 스크롤과 클릭을 반복한 후 새로 알게 된 노래가 이것,
Norwegian wood!!! ㅋㅋㅋㅋ
아.. 뒤집어지겠다.
원랜 비틀즈 노래였대.
원곡도 찾아서 들어봤는데,
역시 비틀즈더라 ㅋ
님하들은 천재였어. ㅠㅠ
She showed me her room, isn't it good, norwegian wood?
She asked me to stay and she told me to sit anywhere,
So I looked around and I noticed there wasn't a chair.
I sat on a rug, biding my time, drinking her wine.
We talked until two and then she said, "It's time for bed".
She told me she worked in the morning and started to laugh.
I told her I didn't and crawled off to sleep in the bath.
And when I awoke I was alone, this bird had flown.
So I lit a fire, isn't it good, norwegian wood?
가사 봐요. 기절해. .... ㅠㅠㅠㅠ
원곡이 워낙 출중하기도 했지만,
토키 아사코의 리메이크는 정말 수월했다!
어찌나 능글맞은지, 꼬집어주고싶도록 얄밉다, 진짜. ㅋㅋ
남자 보컬의 음성이 흐르는 비틀즈의 원곡과 일맥상통하는 분위기는 절대 잃지 않았다.
오히려 가사가 담은 내용이 더 기가 막히게 표현됐으면 됐지 말야...!
<- 사실 토키 아사코 버전에 열광하는 진짜 이유가 이것. > <
가사의 she가 마치 그녀 자신인 양, -물론 내용 자체는 남자 1인칭 시점이지만.-
살살 놀려대며 화사처럼 굴어대는,
깜찍하기도, 섹시하기도 한 그 기막히는 목소리로 간질간질 녹이고 마는 영악함이란!
결국은 비참해진 그가 어쩌면 유치하기까지 한 극단성을 표출하도록 만드는 발칙한 악녀성 .. ㅋ
허무한 조롱이 다소 경쾌하게 빠른 리듬과 기가 막히게 어우러진 멜로디 라인과 악기 편성!
비참함과 허무함이 조소와 버무려져 거침없이 찌질하고 거침없이 웃기는 이 노래!
하하, 정말, 들을수록 끝내주는 한편의 웰메이드 코미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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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처럼 살기 싫어요.
죄송하지만,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절대로 엄마처럼 그렇게 안 살거야.
'그렇게' 사는 이유도 다 나때문이라고, 또 죄인으로 만드시겠지.
맞다. 난 원하지도 않는데 죄인이 됐어.
어쨌든 결과는 '죄인'이니까 입이 열이라도 할 말은 없어요.
타고난 sinner인 나 때문에 엄마가 '그렇게' 사는데,
못돼빠진 난 엄마처럼 안 살겠다고 말함으로써 더더욱 unforgivable sinner가 되어가는거지.
하하. 이런 기분. 정말, 부글부글 끓어올라서, 심장 박동이 제멋대로 오락가락한다.
할 말은 무진장 많은데 일단 눌러둔다.
지금은 수영 가기 전이니까 준비를 좀 해야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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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매인' 일정을 겨우 소화하고 나니 온 몸이 피곤에 흠뻑 젖어들어 더는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없었다.
지쳐서 늘어진 채 불편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이제 겨우 정신을 차리니 잘 시간이 되었네.
매일매일을 이렇게 보낼 순 없는데, 어쩌지.
그이랑 무려 '일주일'만에 만나 총알같이 지나가는 시간에 아쉽기만 한 주말의 하루는 절대적으로 제외하고. 이 날 없으면 힘들어서 못산다.
음, 몸이 좀 나아지려나. 아직 적응하는 중이라서 그럴거야. 그렇지?
게다가 내가 절대적으로 취약한 무더위가 기승을 갑자기 부리는 바람에 진이 쪽 빠져버려서 그래.
지금까지 패턴이랑 갑자기 달라서 몸이 놀란거야. 마음도 놀랐고.
무거운 마음이 해결되지 못한 탓도 있겠지...
이보다 더한 일정도 소화해내면서 예사로 잘도 돌아다녔는데 뭐.
이건 예사야. ........- 사실은 내 맘을 억누르는 진짜 이유가 뭔지, 들여다보기도 겁난다.
(라고 자위한다.)
이번주를 보내고-,
다음주부턴 정말로 정신없이, 아니 정신은 차려야지-, 하는 일 착착 쌓아가야지.
시간 속에서 하는 일들을 단순화시키고 숨어있는 시간들을 더 찾아내는거야.
약속은 더는 안 잡으련다. 아쉽지만 더는 못잡겠다.
그래보았자 갈 일이 계속 많기는 하구나. 이런.
선택과 집중을 잘 해내고, 아쉬운 부분이라도 해결책이 있음을 인식한다면
만족스런 방학,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 :)
파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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