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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9 현실도피의 부작용
  2. 2009.12.27 풀냄새
  3. 2009.12.25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 :)
  4. 2009.12.23 freakin' out
  5. 2009.12.22 세월도 씻어주지 못하는 앙금
  6. 2009.12.07 시험기간
  7. 2009.12.05 답답답답
  8. 2009.12.01 영어면접
  9. 2009.11.18 -_-
  10. 2009.11.18 어디로
일기/everydaylife2009. 12. 29. 00:53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아직 그 일에 대해서도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그저 혼란을 피하려고만 하고 있었어서. 참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힘들이지 않고 외면하면 되었다.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마주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늘 그런 태도로 피해왔듯이. 아무 감정도 갖지 않으면 되었다. 걱정하지도 않았고, 언제쯤 하면 될 지에 대한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 그렇게 현실을 외면하고, 몸을 움직이지도 않았고, 그저 누워서 정신없이 다른 세계 속에 살 뿐이었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현실, 나를 혼란스럽게 하는 무엇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마주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예전에는 그런 것들을 똑바로 쳐다봤었다. 그렇게 현실을 만나고, 밤을 새며 현실에 괴로워하는 한이 있더라도 어쨌든 직시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나는 다른 습관을 갖게 되었다. 그런 경우-, 잠시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잠을 자거나, 그저 피하고 다른 일들에 몰두하는 것. 내가 힘들여 싸우지 않더라도, 시간이라는 약, 망각의 힘은 나의 적을 알아서 어느 정도 약화시켜 놓는다고 믿었기에.


하지만 이게 완벽한 약이 아닌 것은 분명했다. 힘이 약해진 나의 적들은, 힘이 약해진 것처럼 보일 뿐 어쨌든 그 자리에 언제까지나 존재했다. 내가 싸워서 약하게 만든 적들은 세월이 지나면 내게 우호적으로 변해주었지만, 내가 피하는 사이에 잠시 낯설어진 적들은 생활 곳곳에서 문득문득 만날 때마다 가슴이 쿵 내려앉는 것 같은 충격을 주며 날 놀라게 했다. 나는 네가 누구냐고, 고개 돌려보지만 나란 사람 천성이 연극이나 거짓말을 못 하는 성격이라 절대 숨길 수가 없다. 표정엔 속까지 있는대로 다 드러나고, 나의 적은..... 그 힘이 어느 정도이든 언제까지나 적일 뿐이었다. 그들은 결코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나와 싸워본 적이 없었으므로.


오늘에서야- 무심한 척 하며- 현실을 마주했다. 무감각하게, 때 지난 현실을 직시했다. 때가 지났으니 이건 힘이 약해진 현실이야, 라고 애써 자위하면서... 그러다-  이, 내 사랑하는 생의 파편을 주워담으며- 어쩔 수 없음을 깨닫는다. 내가 나를 외면할 수는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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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
일기/everydaylife2009. 12. 27. 14:24



집에 와서, 바디워시랑 바디로션의 향기를 바꿨다.
전에는 아주 강한 동물성 향이 나는 제품을 애용했었는데,
이제는 자연 성분이 많이 포함된 식물성 제품을 쓴다.


온 몸에서 꽃향기가 난다.
달거나 코를 찌르는 향이 아니라,
정말로 '향긋한 꽃향기',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꽃향기가 난다.
그리고, 풀냄새가 난다.
사실 가장 마음에 드는 냄새다.
세상이 비에 젖었을 때 나는 바로 그 향기,
비에 젖은 풀냄새, 숲의 향기.


쓰지만 야생적이고 활기 넘치는,
하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기운을 주는 이 풀냄새가,
내가 가장 사랑하는 향기다.
어디, 이런 향기를 품은 향수는 없을까.


Posted by artistry
일기/everydaylife2009. 12. 25. 01:07



몇 년 만인지.
아니, 너무 까마득히 옛날이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낸 게.
크리스마스는 남의 이야기이기만 했던 지난 시간들...

몇 개월 전부터 벼르고 별렀던,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결국은 보냈다, 오늘...!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사실은 이게 최고로 따뜻하고 행복한 것이다.

내가 솔로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솔로의 크리스마스가 시리다고 말하는 건
중요한 걸 잊어버린 사람들이 하는 말이라 생각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이거 절대로 당연한 것이 아니다.
나는 그들이 외면하는 이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를,
기어코 보내고 싶어도 그러지 못한 지가 너무 오래되었다.
그래서 오늘이, 너무도 행복하고 감격스럽다.
크리스마스 인사 문자가 아무에게도 오지 않아도.. 상처받지도 않는다.

크리스마스는 특별하게 보내야 하는 날이 아니다.
'크리스마스'라는 말이 존재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축복인 날이다.
'크리스마스'라는 말이 주는 따뜻하고 넉넉한 기운,
행복, 설렘, 기쁨... 이런 것들이, 그냥 자체로 선물이다.

근데 지금 듣는 라디오에서는 난리가 났네, 외롭다고들.
....... 아무튼 난 행복하고... 좋네.
어딘지 모르게 서글프기도 하지만,
- 아마도, 이 구슬픈 노래들이 내가 억눌러둔 무언가들을 건드리고 있기 때문이겠지-
아무래도 좋으네.


1994년 어느 늦은 밤
박정현- 이별하러 가는 길
익숙한 그 집 앞
.. 이런 노래들이 흐르고.




오늘 아빠는 탁구를 하러 가겠다고 했다.
엄마는 그래서 아빠랑 싸웠고.
엄마는 혼자 막걸리 한 병을 다 드셨다.

나는 아침부터 부산하게,
군대 간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처리할 일들을 빨리 해치워내고,
크리스마스 맞이 쇼핑을 동생이랑 엄마랑 다녀왔다.
나는 케익이랑 쿠키 구울 재료 중 모자란 걸 좀 샀고...
동생이랑 바디워시 향을 이리저리 맡아보며 맘에 드는 걸 골랐다.

동생이랑 재잘거리면서 크리스마스 쿠키랑 케익을 구웠다.
만든 쿠키와 케익에 데코레이션을 하면서 즐겁게 떠들었다.
동생이 쿠키에 우리 가족의 얼굴을 그려넣었다.
신기한 게, 진짜 똑같았다는 거.
강아지 얼굴까지 똑같이 그렸다!
나도 여러가지 글자를 써넣었어.

우리가 베이킹을 하는 동안,
엄마는 거실 불을 끄고 오디오 조명만 켜 놓으셨다.
엄마가 좋아하는 올드팝과 지나간 노래들이 조용히 집안에 흘렀다.
조그만 크리스마스 트리가 어두운 거실 한 켠에서 반짝였다.

Happy Home, Merry Christmas, '그놈의 탁꾸!', '아빠 사랑해요',
'Love',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원하는 문양.... 등을 새겨넣은 쿠키들.
우리 가족의 얼굴이 꽂히고, 하트표도 많이 꽂았다.
예쁘게 꾸민 생크림 초코케익에 스파클라와 쿠키로 데코레이션을 하고,
크리스마스 트리, 촛불, 가족사진을 모아 꾸미고는 아빠를 불렀다.
그리고 '결혼 축하 노래'를 열창했다.
아빠의 태도 때문에 엄마가 또 기분이 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크리스마스 이브다운,
행복한 날이었다.
심지어는 강아지까지도 신이 나서 즐겁게 뛰어다녔어.


오늘 크리스마스 노래도 실컷 들었고....
영화도 다운받았다.

완벽하게 행복한 하루였어.

그리고 지금 갑자기 드는 생각이지만,
유희열씨 목소리... 정말 섹시하고 자상한데.
내 남편 목소리가 이렇다면 좋겠네.
이런 목소리로 침대에서 '사랑해' 하고 속삭여준다면,
난 아마 정말로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리고 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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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
일기/everydaylife2009. 12. 23. 00:07



아무튼 나는 그토록 원하던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가족들은 모두 잠들었고,
강아지가 내 옆을 지키고 있다.
1년을 기다렸다.
몸도 마음도 모두 지쳐버린지 오래되었다.
아주, 스키 수업까지 다녀오느라 확인사살까지 당했다.


늘어난 인대는 아직도 돌아오질 않았고,
몸살은 아직도 내게 쉼없이 경고한다.
몇년 전에 앓고 없어졌던 병이 다시 생겼다.
확실히, 스키 수업에서 그 일이 생긴 뒤부터 재발한 것 같다.
숨이 얕아진 것이다.
밥을 먹을 때면 얕아진 숨이 더 답답해져서,
계속해서 억지로 한숨을 쉬어주어야 한다.
가슴이 갑갑하고, 억눌린 무언가가 응어리져 내 숨을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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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
일기/everydaylife2009. 12. 22. 23:51

공부의 왕도.....라고, 프로그램을 보는데.
..... 심기가 불편했어.


난 그저 동생이 방학을 잘 보냈으면 해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본 거였는데.



지금의 내가 어떤 상황일 때 가장 행복할까.

사실, 서울대학교 교정을 걸으며 공부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기본적으로 학문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이는 그 곳...
공부하고 싶은 이들에게 천국인 그 곳.

쓸데없는 인간관계에 스트레스 받으며
공부하기 싫은 '애'들과 부대껴야 하는 이 곳 말고...


아직도, 이런 것들에 내가 심란해할 줄은 몰랐다.

서울대에 못 간 것이 아니고 안 간 것이기 때문에...
내가 원서만 넣었으면 붙었을 서울대의 학과들에 재학하는 학생들이 전혀 부럽지 않을 줄 알았어.
하지만 사실...... 그래보았자 나는 언제나 변명을 하는 것이더라고.


매섭도록 다시 공부하고 싶은 욕망.
.. ...... 하지만 이미, 입시 시험 따위에 맞춰지기 위해,
그렇게 잘났다고들 떠들어대는 '공부의 달인'이 되고 싶지는 않은 단계.
하지만 다시 '그렇게' 공부해 보고도 싶은 욕망...
되돌아가기 어려운 길로 너무 많이 와 버린 지금.

그렇다면 정말로 내가 목이 타도록 원하는 공부와 일이 있는가 하면.
....... 잃은지 오래.
언젠가부터, 잃어버리고, 찾지 못하고 방황하기를 여러 해.
잔혹하리만치 무자비하게 바닥길에 내팽개쳐졌던 나의 육체와 영혼,
그 충격으로 혼미한 채 택하게 된 이 길.
아직도 나는,
내가 인생을 걸고 미칠 수 있었던 꿈들이 그립다.


걷고 있는 길에 집중해보려 하고,
운명을 믿어보고,
사랑에 매달려보고,
취미에 집착하며 이 모든 혼란을 잊어보려 하지만,
결국은 외면할 수가 없음을...
인정하게 된다.

나는,
원하는 만큼 생을 불태워보고,
원하던 가장 큰 것을 이루었고,
존재 가치를 누구에게도 의심받지 않으며,
다시금 행복하게 꿈꾸는 그들이 부럽다.
그들의 학력과 위치가 아니라...
원없이 살았고,
원없이 살고 있고,
꿈을 품었기에
앞으로도 원없이 살 수 있는 그들의 생 자체..가 부럽다.
못견디게.... 못견디게 부럽다. ....

'서울대'에 다니는 그들이 아니라,
원하던 곳에서 가장 행복하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공부-를 할 수 있는 그들,
목표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그들의 웃음이 부럽다 ...


젠장.
무얼 해야 할 지 모르고 혼란스러워하는 것이나,
계속 무언가로 내 눈을 가리고 그 기분을 잊어보려 애쓰는 것이나,
원인모를 답답함과 방황감이 어디서 왔는지....
이제서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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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
일기/everydaylife2009. 12. 7. 13:35

오랜만에 커피를 마셨더니 가슴이 울렁거린다.


욕을 하고 왔더니 기분이 좋지 않다.
편안하던 동기가 뭔가 멀어지는 느낌이 든다.
뭐.. 이런 것도 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야.


교육사회학 공부는 즐겁고 편안하게!
동아리 사회에 대입해서 보고 있으면 상당히 재미있다.
역시, 문자만으로는 힘이 없는 법.
앞으로 내가 동아리 사회를 어떻게 보고 이끌어야 할 지에 대해 상당한 힌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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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istry
일기/everydaylife2009. 12. 5. 17:30
답답하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하게 된다.
그런데 어떡해, 답답한데.

세상에 무서운 사실들이 숨겨져 있을 것만 같고,
그걸 발견하게 될까봐 두려워서 함부로 일어나지도 못한다.


.. 아무튼, 난 어제, 참 황당했다.
누가 미안해 해야 할 상황인데,
힘내라는 말은 못 들을 망정,
도리어 이상한 논리에 빠져서 상황 따라 부드럽게 대처할 줄도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사실 말이 안 통하니까 꼴도 보기 싫다.
이런 식으로 힘든 캐릭터라니....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게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 수가 있는지...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게 '대안'을 제시하면서 자기를 포장하는건지....
안 맞는다는 게 이런 거구나.

... 싫은 사람이 생긴다는 건 정말 무서운 일이다.
자리가 생기면서 싫어하게 되는 사람이 생겨가고 있다.
전 악장도 아마... 그래서 인신공격적인 발언을 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는 게 너무 싫다.

다른 게 싫어할 이유는 아닌데
다르니까 싫어하게 된다.
다른 것이 날 이해하지 못하니까
나도 이해해 주기 싫어진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럴테지.
그럴 때마다, 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아주 힘들 것이 예상된다.
많이 힘들 것이고,
많이 답답할 것이고,
많이 울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엔 웃고 있을 것이다...




달라도, 힘들어도, 답답해도,
마음에 넉넉한 여유를 갖고 웃을 수 있으려면
감정계좌가 입금된 것으로 넉넉해야 한다.
그러나 난, 지금 입금의 안정적인 자원이 없다.
그러기는 커녕, 꾸준히 출금만 되는 중이다.
잔고는 날이 갈수록 바닥 소리를 낸다...

무슨 말을 해도,
그냥 결국은 내가 이해받지 못하는 느낌으로 끝나고 만다.

... 내가 그냥, 요새 힘들어서 그렇다.
계속 힘든 일들만 생겨서 그렇다.
겨우겨우 버티고 있어서 그렇다.
그냥, .. 그런 시기라서 그런 거다.
조용히 잘 지내자.
얌전히, 조용히, 내 갈 길을 가야겠다.
온 몸으로, 하나의 생각만을 품고.
온 몸으로, 온 몸으로 가야 한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고향의 강물에 도착하겠지.
그 믿음으로, 그 믿음 하나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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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everydaylife2009. 12. 1. 17:19

토크 면접 보고 왔다.
뭔가 찜찜하면서 오그라들었다. ;;

그리고 지금 나는 다소 지쳐있다.
뭔가 계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없다.
피곤하기도 하고 약간 토할 것 같기도 하다.

. 일단 좀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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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everydaylife2009. 11. 18. 16:19

-_-



아......... 짱나게.
약속 잡아놓은 거 파토났다.
옛날 약속 있었다고 지가 나한테 하자고 한 약속 취소한다.
뭐야 진짜......


오늘 뭔가 화가 치밀길래 성질을 좀 내던 차에
음악에 완전히 마음이 쏠려서 정신없이 세 시간 넘게 헤맸다.
어찌 된 것이 소득이 좀 있나 하던 차에
시간은 다 가고 약속은 없어지고
약속 때문에 점심도 굶었는데 짜증만 치밀고
이따가 또 시간 잘리게스리 교수님 보러 가야 하고
서류 준비며 수업 준비는 하나도 안 되어 있고


아.... 게다가 춥기까지 해.
지금 아주 성질 제대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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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everydaylife2009. 11. 18. 12:37




보길도에 가 볼까.
아니면........ 소쇄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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